하회마을 구한 두 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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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6-11 00:00
입력 2001-06-11 00:00
‘하회마을을 피해 비상 탈출하겠음.’ 엔진 작동이 중지된 전투기가 지상으로 곤두박질치는 급박한 순간에도 필사적으로 기수를 안동 하회마을에서 인근 야산으로 돌린 뒤 비상 탈출한 조종사와 관제탑간 마지막 교신 내용이다.

지난 8일 오후 8시35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어담리 야산 중턱에 추락한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 F-16D 전투기 조종사 이진욱(李眞旭·32)대위와 박주철(朴柱哲·29)대위의감투정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안동 하회마을은 130여호의 고가(古家)가 남아 있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전투기가 추락했을 경우 마을 전체가 화염에 휩싸일 수도 있었다.

이날 두 조종사가 기체를 탈출한 4,000피트는 조종사의 비상 공중 탈출 최저 고도였다.

노주석기자 joo@
2001-06-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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