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위험천만한 서해대교 관광객
수정 2001-06-09 00:00
입력 2001-06-09 00:00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한번씩 기념사진을 찍고 싶어한다.
그런데 이곳 주차장 뒤편 서해대교 유지관리사무소 앞에 설치된 서해대교 상징 조형물이 사진 촬영하는 이용객과 어린이들에 의해서 설치 4개월만에 팔에 금이 가는 등 심하게 파손되어 다시 설치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곳뿐만 아니라 주변의 잔디밭도 수없이 밟히고 수목의 가지가 꺾이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또한 교량을 배경으로 하는 주차장 끝의 높은 화단은 매우위험한 곳인데도 그곳에까지 올라가 사진촬영을 하는 등 위험하기 이를 데 없는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아직 선진 국민으로서의 질서의식이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공공 시설물을 아끼는 것은 선진 국민의기초질서이다.
이런 작은 것조차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 안타까운심정이다.
정태건 [서울 강동구]
2001-06-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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