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사 남성 81%가 흡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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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6-04 00:00
입력 2001-06-04 00:00
삼성서울병원은 40대이하 남성 돌연사의 주범이 흡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병원 심혈관센터 홍경표 교수팀이 지난 96년부터 2000년까지 5년간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인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했던 49세 이하 환자 236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81%가 평소 흡연을 즐긴 것으로 밝혀졌다.

심장질환의 4대원인은 흡연,고지혈증,고혈압,당뇨.

심근경색이 일어난 사람들을 보면 이 가운데 하나 이상을갖고 있으며 특히 위험요인을 2개 이상 지니고 있으면 발생율이 2∼3배가 아니라 5∼10배 급증하므로 고지혈증,고혈압,당뇨를 가진 사람이 금연을 하면 발병 위험율이 크게 낮아진다.

홍교수는 “한국 청소년의 흡연율이 남자고교생 41%,여고생 5.3%로 나타나는 등 세계최고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어앞으로 돌연심장사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담배를 끊으면 돌연사를 맞을 확율이 30∼40% 줄어든다는 것이의학계의 정설”이라고 말했다.
2001-06-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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