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電 온배수로 물고기 양식
수정 2001-05-31 00:00
입력 2001-05-31 00:00
한국전력의 원자력부문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주)은 고리 영광 월성 울진 등 원전에서 나오는 온배수를 이용해 물고기를 양식,주변 연안에 방류하고 있다.30일에는 이들 원전온배수 양식장에서 길러진 넙치 참돔 전복 등 총 250여만 마리를 원전 연안지역에 방류했다.
원전 온배수는 발전 과정에서 냉각수로 이용된 뒤 방류되는따뜻한 물로 안전에 지장이 없을 뿐 아니라 주변의 해수 표면온도보다 평균 섭씨 7도 정도 높아 물고기 부화에 적정한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가 하면 광양제철소에서는 사용하고 버리는 물(최종 배출수)을 이용해 벼를 재배한다. 지난해 무공해 농법으로 벼 시험재배에 성공한 광양제철소측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벼를 생산하기로 하고 지난 28일 3,000평의 유휴지에 벼를 심었다.
함혜리기자 lotus@
2001-05-31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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