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이완 지켜주기’ 3방안 마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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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5-04 00:00
입력 2001-05-04 00:00
[홍콩 연합] 미국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난달 25일중국의 타이완(臺灣) 침공시 무력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타이완 방위를 위한 3대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제일보는 3일 중국의 군사전문가 및 관영언론 보도를 인용,미 제7함대가 이미 베트남전쟁과 한국전쟁,일본과의 태평양전쟁 당시의 상황을 재현한 3가지 타이완 방위 모델을 검토하는 등 (타이완해협의)‘우발사건 대응책’마련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군사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의 무력개입 발언이‘거침없이 지껄이다나온’ 게 아니라 계산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은 새 정부 출범 후 타이완 방위를 위한 일련의 준비를 진행해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은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부시 대통령에게▲러시아 견제를 통한 유럽 평화유지 ▲태평양을 주요 군사행동 지역으로 전환,군사력 강화 ▲중국을 주적으로 상정하는 등의 방위정책 조정안을 건의하는 등 타이완 방위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1-05-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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