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버스노조 성명“변형근로제 반대”
수정 2001-05-02 00:00
입력 2001-05-02 00:00
서울시내버스노조는 1일 성명을 내고 “서울시가 변형근로제 도입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노사간 자율적인 교섭을 배제,노조의 교섭력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부당노동행위”라며 강력대응 의사를 밝혔다.
노조는 “최근 협상에서도 변형근로제는 각 사업장 사정에 따라 노사협의를 통해 시행할수 있다고 합의했을 뿐”이라며 “단위사업장에서 이와 관련해 어떠한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시가 변형근로제 도입을 기정사실화한 것은 있을수 없는 처사”라고 밝혔다.
노조의 한상일 노사대책부장은 “지금도 승객이 적은 시간대에는 사용자들이 일방적으로 감축운행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상태에서 또다시 차량을 줄인다면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심해지고 운전기사들의 고용불안 역시크게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001-05-0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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