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씨 인터넷사업 접는다
수정 2001-03-28 00:00
입력 2001-03-28 00:00
삼성은 27일 그룹내 인터넷 사업은 연계가 있는 오프라인회사가 추진키로 한 e비즈니스 사업개편 방안에 따라 재용씨의 인터넷 관계사 지분을 이달 안에 정리하기로 했다고밝혔다.재용씨가 장래가 불투명한 인터넷 사업을 정리함으로써 경영수업의 행보를 가볍게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분정리 내역에 따르면 재용씨가 갖고 있던 국내 인터넷지주회사 e삼성의 주식 240만주(75%)는 208억원(장부가 120억원)에 제일기획으로 넘어가고 해외 인터넷 지주회사 e삼성인터내셔널 주식 480만주는 195억원(장부가 240억원)에삼성SDS(300만주),삼성SDI(90만주),삼성전기(90만주)가 인수한다.또 가치네트의 경우 매각대상 240만주중 20만주는삼성카드·삼성캐피탈(각 7만주),삼성증권(6만주)이 6억원(장부가 1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고 나머지 220만주는 벤처펀드와 외부 금융기관에 팔 계획이다.시큐아이닷컴의 주식50만주(45.5%)는 모두 에스원이 33억원(장부가 25억원)에인수한다.
임태순기자stslim@
2001-03-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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