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뿌리 못내린 제3시장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1-03-27 00:00
입력 2001-03-27 00:00
제3시장이 개설된지 27일로 1년을 맞았지만 하루 거래대금이 4억원대에 그치는 등 주식시장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시장이 26일 내놓은 ‘제3시장 개설 1주년 결산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27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제3시장에서 이뤄진 주식거래대금은 총 1,489억원에 불과했다.

올들어서도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2월 4억9,700만원,3월 4억300만원 등 4억원대에 그치고 있다.하루 이뤄지는 주식매매대금은 시장전체 시가총액의 0.1%에도 못미치고 있다.

제3자 배정을 제외한 주주(우선)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는260억6,600만원에 불과했다.회사채 발행 규모도 104억원어치에 그치는 등 제3시장은 기업 자금조달 창구로서의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개설 당시 9개였던 지정기업수는 137개로 늘었고,이들 기업의 시가총액도 1조2,828억원으로 커지는 등 제3시장의 단순 외형은 대폭 신장됐다.지난 1년간 3개 기업이부도를 맞았고 14개 기업이 불성실공시를 해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시장의 건전성 측면에서는 양호한성적을 냈다는 평가다. 한편 총누적거래대금 순위에서는 한국웹티브이,이니시스,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아리수인터넷,한국미디어통신,케이아이티,소프트랜드 등이 4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비교적 거래가 활발했다.

오승호기자
2001-03-27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