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외교관 50명 맞추방”
수정 2001-03-24 00:00
입력 2001-03-24 00:00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미국 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4명의미국 외교관 추방 결정 사실을 통보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전했다.
앞서 이날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조만간미국의 비우호적 조치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며,추방 대상은 미국이 추방키로 결정한 러시아 외교관과 동일한 수가 될 것”이라고 말해 미국 외교관 50명 이상을 맞추방할 것임을 시사했다.
폴란드를 방문중인 세르게이 이바노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국영TV와의 회견을 통해 “러시아에 주재하고 있는 미국 외교관 1,000여명 중 1차로 4명을 선정했다”고 밝히고“미국의 국익에 ‘가장 귀중한’ 요원들을 우선적으로 대상자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정보기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러시아 당국이이미 추방 대상 미국 외교관의 명단 작성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추방대상 명단에는 모스크바 주재 대사관 인력은 물론 미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다른 정보기관 등에서 파견한 정보요원들이 포함될 것이며,정계정보 수집업무를 띠고 있는 외교관도 배제할 수 없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모스크바 외신종합 hay@
2001-03-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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