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거북 방생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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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3-14 00:00
입력 2001-03-14 00:00
오는 5월 1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벌써부터 방생이 시작되자 환경부가 청거북 방생 억제에 나섰다.

환경부는 13일 청거북 방생 자제를 유도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문화관광부에 보냈다.

또 불교 신도들에게는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를 마구 잡아먹는 붉은 귀 거북(청거북) 방생을 자제하자”는 내용의 서한을 보낼 계획이다.

환경부는 특히 청거북의 수입을 줄이기 위해 올해 안에 서식 실태를 조사한 뒤 청거북을 ‘생태계 위해 외래 야생동물’로 공식 지정할 방침이다.생태계 위해 외래 야생동물로 지정되면 수입·판매 때 정부의 엄격한 통제를 받게 된다.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수입되기 시작한 청거북은 현재 전국의 하천과 호수,저수지,도심공원 연못 등에서 서식하면서 토종 물고기와 수서곤충,양서류 등을 마구 잡아먹어 황소개구리,큰입배스 등과 함께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불교계도 앞으로 청거북과 물고기 등의 방생 때 전문가 조언을 거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운기자 dawn@
2001-03-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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