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돈세탁방지법 국민정서 고려 통과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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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3-14 00:00
입력 2001-03-14 00:00
얼마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묵은 채권뭉치 등이 발견돼 한바탕 소동이 인 적이 있다.그냥 해프닝인듯 마무리됐지만 국민이 느끼는 정서는 그렇게 가볍지 않다.그 연장선에서 깨끗한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정치권이 알맹이를 뺀 돈세탁방지법을 통과시킬 움직임을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

국민감정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지금우리나라에서 부패정도가 가장 심한 곳이 정치권이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대형사건이 터질때마다 그 뒤에는 으레 정치자금과 대기업의 탈세자금 등 검은돈이 자리했음을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제대로 된 돈세탁방지법을 만들지 않고 껍데기 법만 통과시킨다면 정부와 정치권은 최악의 불신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박강 [kangid@hanmail.net]
2001-03-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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