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도 전문가집단 77%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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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3-13 00:00
입력 2001-03-13 00:00
기초단체장 후보 정당공천제도에 대해 행정학 교수·지방공무원·시민단체 간부·지방언론인 등 전문가 집단은 77.3%,지역주민들은 54.6%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초단체장 선출방식에 대해서는 지역주민 직접 선출이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주민들은 84.9%,전문가들은 79.5%로 나타났다.이에 반해 중앙정부 또는 시·도지사 임명은 14.7%와 20.5%로 나타나 일반인들은 물론 전문가들도 직선을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12일 일반인 1,000명과 행정학과 교수,지방공무원,시민단체 등 전문가 400명을 대상으로 최근 기초단체장 선출방식과 정당공천제 관련 여론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조사는 신뢰수준 95%,표본오차는 ±3.09%였다.

한편 지방자치제 실시의 효과에 대해 주민들은 58%만이 좋아졌다고 응답했으나 전문가들은 78%가 좋아졌다고 대답해의견 차이가 컸다.또 전문가들의 66.3%는 지방자치제도가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문에 답했다.전문가들은 문제점으로 중앙정부의 법과 제도에 대한 보완책 미비(35.5%),지방의회의 미성숙(28.7%),시장·군수·구청장의 잘못된 행정운영(18.5%) 등을 들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2001-03-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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