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장 연합공천 與 벌써부터 파열음
수정 2001-03-09 00:00
입력 2001-03-09 00:00
8일 집단 상경한 이들은 “양보하면 탈당도 불사한다”며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입장 표명을 유보했던 논산·금산 지구당위원장인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연합 공천문제는 지구당위원장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양당 공조에 대한 원칙과 기준에 따라 결정돼야 할 문제”라고 문제를 제기,연합 공천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번에 논산시장 후보를 양보할 경우 1년 뒤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도 충청권 후보를 자민련에 내주는 것으로 유권자들에게 비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와 자민련의 기류는 복잡하다.김중권(金重權)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지구당위원장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이 최고위원의 결단을 촉구했다.자민련 오장섭(吳長燮)사무총장도 이날 “동시 지방선거는 1년 뒤의 일인데 벌써 염려할 필요가 없다”면서 “민주당이 양보하지 않겠느냐”고 낙관을 표시했다.
이에 따라 이 최고위원과 충청권의 민주당 지구당위원장들은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논산시장 연합 공천문제가 어떻게 귀결될지 여부에 따라 정치적 입지가 결정되는 원외 지구당위원장들은 더욱 그렇다.
김창수(金昌洙)위원장(민주당 대전 대덕)을 비롯한 대전·충남북 원외 지구당위원장들은 당 지도부를 잇따라 만나 ‘논산시장 민주당 고수’라는 입장을 서면으로 전달한 뒤 기자회견을 했다.
따라서 논산시장 연합 공천문제는 김 대표와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 등 민주당 지도부의 몫으로 남게 됐다.
이춘규기자 taein@
2001-03-09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