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JP행보 신경 쓰이네’
수정 2001-02-27 00:00
입력 2001-02-27 00:00
‘정치권의 지각변동’이라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리 쐐기를 박으려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는 26일 총재단회의에서 여권의 ‘3당 야합 시나리오’를 거론하며,집중포화를 퍼부었다.특히 김광일(金光一) 전 최고위원의 탈당 이후 민국당 내 동요세력이 당분간 ‘연쇄 탈당’보다 ‘내부 투쟁’쪽으로 가닥을 잡는 등 정치권 전반의 움직임이 유동적으로 흐르자 복잡한 손익계산에골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날 강재섭(姜在涉)부총재는 “현재 여권의 야합 상황은정치적 노숙자와 민주당이 야합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도 “신당설,제4당설,야당 사정설 등여권의 야당 분열과 장기집권 음모에 따른 인위적 정계개편설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현 정권은 비(非)한나라당 연대의 첫 단추를 완성했다고 착각하지만,우리는 국민과 함께 정책연합을 하고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창화(鄭昌和)총무는 “세풍,총풍,안풍(安風),언풍(言風)에 이어 3당 야합이라는 고약한 바람이 불 기미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흘러간 물이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듯이대세를 되돌릴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2001-02-27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