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 성형수술 극성” 월街 화제
수정 2001-02-23 00:00
입력 2001-02-23 00:00
월스트리트 저널은 21일 서울발 기사를 통해 한국 여성들이코를 높이고,턱을 깎고, 눈을 크게 만드는 등의 차원을 넘어미끈한 다리를 위해 장딴지 근육을 제거하고 혼전 성 경험을 숨기기 위해 처녀막을 복원하는 등의 극단적 성형수술을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성형수술 붐이 일고 있는 한국에서조차도 장딴지 근육 제거술의 안전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외모로 인한 당혹감’을 피하기 위해 수술을받는 여성들은 위험보다는 이득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널은 한국의 극단적인 성형수술 붐은 한국의 소득 수준이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높아져 성형 수술비를 부담할 수 있는 젊은 여성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신문은 한국의 성형 전문의들도 극단적 성형수술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곳은 한국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 전문의는 장딴지 근육 제거술이 다리 힘을 약화시켜“고갯길을 오르는 것이 힘들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1-02-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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