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강경자세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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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2-23 00:00
입력 2001-02-23 00:00
북한은 22일 미국이 지금까지 북·미 사이의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강경책을 쓴다면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약속과 제네바 기본합의문 이행을 파기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해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1일 담화(조선중앙통신 22일 보도)를 통해 부시 행정부의 외교안보팀이 ‘단계적인 접근’,‘조건부적이며 철저한 호상(상호)성’ 등의 강경자세를 주장한다며 “이것이 미국 새 행정부의 정식 답장(입장)으로 된다면 문제는 매우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담화는 제네바 기본합의문과 북미공동코뮈니케 등을 통해 양국이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며 합의문의 성실한 이행을촉구했다.

이어 22일자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논평을 통해 “미사일 위협을 가하는 나라가 없음에도 미국은 국가미사일방어(NMD) 추진을 국가안전을 위한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며 “이것은 미사일 공격망을 구축해 다른 나라를 위협,세계를 지배하려는 매우 위험한 책동”이라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
2001-02-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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