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저층 재건축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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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1-29 00:00
입력 2001-01-29 00:00
서울 송파구 잠실 지역 5개 저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있다.

지난해 말 잠실 주공 3,4단지가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데 이어 올들어 잠실 시영 아파트 단지와 2단지도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시영 아파트는 설립 인가를 받은 재건축 조합 가운데 가장 큰 규모.시영 아파트의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 추진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 지역저밀도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규모 잠실 지역 저밀도 아파트 단지는 모두 5개.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주공 1∼4단지와 시영 아파트 등 모두 2만1,000여가구.특히 시영 아파트는 6,000가구에 이르는 초대형 단지다.5층 이하의 저층으로 7.5∼20평형의 소형 아파트로 이뤄져 있다.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는 2만4,500여가구로 지금보다 15% 정도 늘어난다.지금과 같은 소형 아파트부터 전용 면적 18∼25.7평의 중형 아파트와 50평형 이상의 대형 아파트도 건립된다.일반 분양 아파트만도3,500여가구에 이른다.

?진행 상황 가장 활발한 곳은 주공 3,4단지.지난해 말 조합 설립 인가를 받고 사업 승인을 따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특히 3단지는 주민 동의율이 93%를 넘어섰고 상가도 80% 이상이 재건축에 동의했다.

1단지도 조합 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조합 인가를 받은 단지는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세부적인 건축계획을확정하고 서울시 건축심의와 사업승인신청 절차를 밟게 된다. 용적률은 270∼285%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5개 단지 재건축 사업을 한꺼번에 추진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진행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시 기본계획고시에 따라 첫번째로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를 빼고는 서울시가 단지마다 사업 시기를 조정하도록 돼 있다.따라서 5개단지 주민들은 첫 사업 승인을 따내기 위해 보이지 않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르면 올 상반기중 사업 승인을 받는 단지가 나오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시기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값은 조합설립인가부터 사업승인을전후해 가장 많이 오른다.이주비가 나오기 시작할 때도 큰 폭으로 뛴다.

시세는 3단지 15평형짜리가 1억5,000만∼1억6,000만원,시영 아파트13평형은 1억4,000만∼1억5,000만원이다.지난해부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거래도 많지 않다.

소형 아파트부터 대형 아파트까지 골고루 들어서고 단지 안에 학교등 편익시설이 건립된다.초고속 광통신시설을 갖추는 등 인텔리전트아파트로 탈바꿈한다.교통이 편리한데다 한강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전세·매매 수요가 많아 가격 오름세도 꾸준할 것으로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사업 시기가 확정되면 값이 오르고 거래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찬희기자 chani@
2001-01-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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