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전 민영화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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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1-10 00:00
입력 2001-01-10 00:00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공기업 민영화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 온 미국 정부가 산업자원부의 김영준(金永俊) 전력산업구조개혁단장을 조지 부시 제 43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관심을 끌고 있다.

한전 민영화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 단장은 9일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 명의의 초청장을 받았다”며 “베이커 전 장관은지난해 8월 방한했을 때 한전 민영화 추진상황을 직접 문의하는 등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산자부 관계자도 “최근들어 현지 상무관에게 한전 민영화 추진상황을 문의하는 미 행정부측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라며 “미국 행정부가 한전 민영화를 자국 공기업 개혁의 모델 케이스로 삼으려는 것같다”고 분석했다.

함혜리기자 lotus@
2001-01-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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