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부총재 성명통해 안기부자금 의혹 강하게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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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1-08 00:00
입력 2001-01-08 00:00
안기부의 96년 총선자금 지원 의혹과 관련,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부총재가 연이틀 기자회견과 성명을 통해연루설을 강력 부인했다.

강부총재는 7일 한나라당 기자실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검찰이 그릇된 사실을 흘리면서 짜맞추기 수사를 하고 있고,민주당도 터무니없는 낭설을 퍼뜨려 본인을 음해하고 있다”며 안기부 자금 수수설과 15억원의 본인 계좌 입금설을 일축했다.

강부총재는 성명에서 “만약 본인 계좌에 안기부 자금 15억원이 입금되었다면 이를 모를 리 없다”면서 “그런 사실이 없었기 때문에기억에도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여당은 무분별한 반이성적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고,낭설 유포와 사실 날조를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현 정권은 3년 전 정권이 바뀐 뒤부터15대 총선자금을 수사했다.전·현직 의원 중 계좌 추적을 당하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 ‘야당 말살을 위한 공작차원의수사’라고 주장했다.

강부총재는 이날 외부와 접촉을 끊고 목동 자택에 머무르면서 향후대응방안을 숙고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측근은 “8일 검찰 소환에도응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
2001-01-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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