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길섶에서/ ‘평화를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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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1-05 00:00
입력 2001-01-05 00:00
한국 천주교회와 북한 천주교회는 지난 1995년부터 프란치스코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함께해 왔다.

‘주여!/나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그릇됨이있는 곳에 진리를/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어두움에 빛을/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1998년 평양을 찾은 당시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최창무(崔昌武)주교는 이 기도의 정신으로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여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최주교를 맞았던 북한의조선천주교인협회 중앙위원회 장재언(張在彦)위원장은 지난해 12월남북이산가족 상봉 북측단장으로 서울을 찾았다.



남북화해는 이루어지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미움과 다툼과분열로 찢겨져 있다.국민들에게 짜증만 안겨주는 정치인은 물론 우리모두 ‘네탓’만 하지 말고 이 기도의 정신을 가슴에 품었으면 한다.

임영숙 논설위원실장
2001-01-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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