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 ‘그린쇼핑’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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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2-26 00:00
입력 2000-12-26 00:00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이 포함된 음식물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따라서 대다수 주부들은 ‘어떤 게 건강을 해치지않는 것일까’하고고민에 빠져있다. 시민단체인 녹색소비자연대는 이런 주부들을 위해최근 환경호르몬 등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그린쇼핑 가이드’를내놓고 ‘주부들이 앞장서 가족의 건강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이 가이드는 우선 랩은 폴리에틸렌 제품을 고르라고 권유한다.폴리에틸렌 제품은 비교적 안전해서 연소할때 다이옥신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또 염화비닐 랩으로 포장한 식품은 일절 구입하지 말라고 말한다.이어 캔음료의 경우 캔바닥에 덮개가 없는 일체형을 고르라고 알려준다.일체형 캔은 바닥이 은색이 아니라 흰색이며,이런 캔은 환경호르몬을 거의 함유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가이드는 이와 함께 첨가물이 많은 식품은 피할 것을 주문한다.감미료 발색제 착색제 등은 식품제조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니고 다만 구매욕구를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염화비닐제품 장난감은 될 수 있는 한 사용하지말고,플라스틱 제품 구입시 재질을 잘 살펴보라고 당부한다.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PET수지,폴리스티렌,ABS수지 등은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이다.

또 옷과 침구는 합성섬유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되도록 천연소재를 구입할 것을 제시한다.특히 신제품의 옷이나 침구에는 가루나 약품이 붙어있기 때문에 사용하기전 반드시 세탁하라고 당부한다.

이밖에 과잉포장된 제품은 사지 말고,화장품은 향보다는 성분을 따지라고 말한다.산화방지제인 부틸히드록시아니솔은 발암성이 의심되므로 이 물질이 들어있지 않는 것을 구입하라고 한다.

끝으로 대두로 만든 아기용 식품은 구입하지 말라고 강조한다.초식동물에게 대두에 함유된 식물성 에스트로젠을 먹이자 생식장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녹색소비자연대 원창수 실장은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서는음식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일본 등 외국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절대 소홀히 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2000-12-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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