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금리인하 시사… 나스닥 최대상승폭‘화답’
수정 2000-12-07 00:00
입력 2000-12-07 00:00
그린스펀 의장은 뉴욕에서 열린 미국지역은행가회의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FRB는 급격한 경제성장의 둔화를 경계하며 경제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머지않아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그린스펀 의장은 “경제가 이미 반동력을 다소간 상실한가운데 (인플레에 대한)과도한 걱정이나 금융자산가치의 하락이 가계와 기업지출을 지나치게 약화시킬 가능성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그의 발언내용이 전해지면서 전날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계기로우량주를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인 미국주가는 폭등장세를 나타내 나스닥 지수는 10.48%(274.05포인트)가 상승하면서 나스닥시장 사상 최대의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3.21%(338.62)나 상승했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3.89%(51.
57포인트) 폭등했다.
FRB는 오는 19일 월례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문제를논의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2000-12-07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