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화장실 불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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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2-05 00:00
입력 2000-12-05 00:00
서울시가 지난달 10일부터 열흘간 시내 재래시장내 화장실 196곳을대상으로 청결도 실사를 벌인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64.4점을 받아전반적으로 불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화장실중 85%는 휴지 수건 비누 등 편의용품을 전혀 갖추지 않았으며 36%는 기본적인 청소도구함조차 없었다.

특히 시장은 여성들의 왕래가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 1곳당남성용 변기는 평균 5.2개,여성용은 2.8개로 2배 정도 차이가 났다.

또 강서구 등마루종합시장과 남부화곡시장,광진구 면목시장,금천구푸른터,서대문구 모래내시장 등은 아예 화장실이 갖춰져 있지 않았다.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갖춰져 있는 곳은 노원구 상계시장과 영등포구 영일시장,중구 성동중앙시장,강남구 금강상가와 한솔필리아,송파구의 아울렛라이프코리아 등 조사대상 화장실의 4%인 6곳에 불과했다.



자치구별 평가에서는 중구가 83.9점으로 1위,강남(81.9점)이 2위,서초(76점)와 성동(76점)이 공동3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에서 불결한 화장실로 드러난 151곳에 대해 옐로카드를발급했다.

문창동기자 moon@
2000-12-0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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