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부당 내부거래 2조5천억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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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2-05 00:00
입력 2000-12-05 00:00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 4일 삼성·현대·LG·SK 등 4대 그룹 부당 내부거래 조사에서 2조5,000억원 규모의 부당 내부거래 행위를 적발했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기업들은 백지어음을 발행하거나 해외 무관세 지역을 통하는 등 은밀하고지능적인 방법으로 내부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13일 전원회의를 열어 4대 그룹의 위법행위에 대해 매출액의 5% 범위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2000-12-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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