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기업 주가 낙폭 큰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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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2-01 00:00
입력 2000-12-01 00:00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끝낸 기업과 워크아웃을 중단한 기업의주가 변동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증권거래소가 98년 이후 워크아웃을 신청한 52개 기업을 대상으로 29일 현재 연초 대비 주가를 분석한 결과 워크아웃을 끝낸 13개 기업은 평균 22.04% 하락했다.반면 워크아웃을 중단한 5개사는 평균 79.59%나 떨어졌다.

또 현재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33개 법인은 평균 41.40%가 떨어져종합주가지수 하락률 51.24%를 밑돌았다.

법인별 주가등락률을 보면 워크아웃을 졸업한 벽산은 29일 6,300원으로 연초의 2,100원에 비해 200%가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워크아웃을 중단한 우방과 동아건설은 각각 92.03%와 92.68%나떨어져 주가하락률 최상위 그룹에 들었다.

워크아웃 종료기업 13개 중 벽산·세신·영창악기 등 3개사와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33개 중 신호유화,충남방적,대우통신,세풍,동국무역,갑을방적,대현,대우전자부품,갑을,명성,한국개발리스 등 11개사는연초보다 모두 올랐다.



한편 워크아웃 중단기업 가운데 청산 대상으로 분류된 피어리스는 29일 8,800원으로 연초의 2,500원보다 252%나 상승했다.피어리스의 주가는 올들어 인수·합병 재료가 주가의 호재로 부각되면서 급등락을보여왔다.

김재순기자 fidelis@
2000-12-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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