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부의 아름다운 횡재
수정 2000-11-30 00:00
입력 2000-11-30 00:00
경기도 파주에서 농사를 짓는 홍재한씨(42)는 지난 25∼26일 이틀동안 양주군 남면 신산리 감악산에서 산삼 10뿌리를 캐는 횡재를 했다.
전문가 감정 결과 홍씨가 캔 산삼은 110년근 1뿌리 등 모두 50년 이상된 것으로 부르는 게 값이어서 1억5,000만원은 족히 받을 수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소아마비백신 부작용으로 뇌질환을 앓는 아들(4)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파주시와 양주·연천 등지의 야산을 돌며 산삼과 천마 등을 캐왔다.홍씨는 “하늘이 착한 일에 쓰라고 내려준 선물로 알고 산삼 판 돈을 모두 심장병 등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2000-11-3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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