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장 판공비 한달 100만원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0-11-24 00:00
입력 2000-11-24 00:00
서울대 총학생회장의 연간 판공비가 1,000여만원에 이른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서울대 총학생회는 최근 대자보와 학교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지난해 12월 출범한 총학생회의 연간 예산지출 내역을 공개했다.총학생회 운영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취지에서 개교 이후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지출내역 가운데 문제가 된 부분은 총학생회장의 판공비.총학생회장 허모군(23)이 지난 10개월 동안 쓴 판공비는 1,000여만원이었다.



이에 대해 인터넷 아이디 ‘학생회비 납부자’는 “총학생회장이 1,000만원이나 되는 판공비로 돈잔치를 벌여온 사실에 경악한다”고 비난했다.사회대의 한 학생은 “총학생회의 1년 예산이 2억원이라는 사실도 놀랍지만 총학생회장 혼자 1,000만원을 쓴 사실은 충격에 가깝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2000-11-24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