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씨 집필·知人 만남은 간섭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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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1-22 00:00
입력 2000-11-22 00:00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노동당 비서는 강연·출판 등의 공개적 외부활동을 일절 못하고 있다.이런 ‘단속’은 남북 정상회담 논의가 시작되던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국정원은 “공개적 활동은 자중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집필이나 지인을 만나는 것은 자유롭다”며 황씨의 그동안 외부활동을 모은 ‘반론문’을 이날 언론에 배포했다.

황씨의 외부활동은 그가 99년 2월 조직해 명예회장으로 있는 탈북자동지회와 서울 이문동의 국정원 산하 통일정책연구소에 나가는 것이전부다.탈북자동지회는 지난해 6월부터 ‘민족통일’이라는 월간지를 내고 있는데 황씨는 여기에 ‘권두언’ 등을 통해 자신의 이름으로글을 발표해 왔다.그러나 지난 7월호에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몇가지 문제에 대하여’를 편집부 명의로 낸 뒤부터 그의 이름이 사라졌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황씨는 이 문제에 대해 당국과 의논한 적도없고 출판 사실 자체를 말린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지난 8월 발간된 일본 시사주간지 ‘사피오’에는 논문이 그대로 실렸다.황씨는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에도 기고문을 싣는 등 북한을 자극해왔던 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
2000-11-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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