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正泰 주택은행장 문답 “한미·하나銀 합병 우리도 끼워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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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1-17 00:00
입력 2000-11-17 00:00
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은 요즘 ‘죽을 맛’이다.아무리 연시(戀詩)를 갖다바쳐도 상대방이 꿈쩍도 않기 때문이다.한미은행이 지난 15일 하나은행과의 합병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공식선언하자 더욱 애가 닳았다.김행장은 “언제 (선언)한답니까”라고 되묻는 등 솔직하게속내를 드러내보였다.

◆항간에서는 한미·하나가 주택은행과 2차 합병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한데요. 그랬으면 오죽 좋겠습니까.솔직히 말해 영 진도가 안나갑니다.

◆계속 (한미·하나와)접촉은 하고 있는 겁니까. 여부가 있습니까.우리도 좀 끼워달라고 열심히 쫓아다니고 있습니다.

◆퇴짜놓는 이유가 뭡니까. 다른 이유 없어요.직원들이 싫어한다는겁니다.직원들이 반대한다고 하니 더이상 할 말도 없고,답답해 죽겠습니다.

◆포기할 의사는.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있습니까.계속 노력해봐야지요.(한미은행은 최근 들어 긍정적으로 돌아섰으나 하나은행이여전히 강경한 것으로 알려졌다)◆왜 그렇게 합병하려 합니까. 주택은행은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이미 글로벌 스탠더드에 도달했습니다.이제는 규모를 키울 때입니다.그리고 지금이 그 기회입니다.



◆두 은행외에 다른 파트너를 물색해볼 여지는 없는 겁니까. 없습니다.

안미현기자
2000-11-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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