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주가지수 선물거래소 이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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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1-03 00:00
입력 2000-11-03 00:00
최근 증권거래소의 주가지수선물 부산선물거래소 이관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2일 시민단체들이 이관 반대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관은 해당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등 공개적인 절차를 거친 후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관이 정치적 논리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참여연대도 “금융산업 경쟁력과 국가신인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정치논리에 의한 주가지수선물의 이관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 노동조합은 지난달 30일부터 이관반대 농성에 들어갔으며,이관이 발표될 경우 증권거래 시스템을 중단시키는 강경투쟁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조현석기자
2000-11-0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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