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버스 요금 400원 될듯
수정 2000-10-24 00:00
입력 2000-10-24 00:00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마을버스 업체인 세곡버스 대표 전현석씨 등서울시내 마을버스사업자 80여명은 최근 누적된 적자로 인한 운영난을 이유로 마을버스 요금을 일반인의 경우 현행 300원에서 450원으로50%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
업계는 지난 98년 1월 이후 2년10개월 동안 요금 인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으나 임금 및 유가인상 등 요금인상 요인은 많이 발생해 마을버스 업체들이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을버스 업계는 특히 그동안 시내버스 요금은 3차례나 인상돼 마을버스와 시내버스간 요금 차이가 당초 20%에서 최근에는 100%로 벌어졌다고 밝혔다.
업계는 또한 인천 및 의정부 등 타 시도의 마을버스는 이미 400∼500원으로 인상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서울시 교통관리실은 오는 11월 말까지 마을버스에 교통카드시스템 도입을 마무리한 뒤 일반인 요금을 400원으로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특히 이번 요금인상 조치와 동시에 마을버스에도 교통카드할인 요금제를 적용,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는 370원으로 30원 할인해줄 방침이다.
서울시는 마을버스요금 인상안을 마련,시의회 의견청취와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인상된 요금을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에는 현재 171개 업체가 1,600여대의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업체별로 한해에 2,000만∼3,000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2000-10-24 3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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