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조기취학 중도포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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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0-20 00:00
입력 2000-10-20 00:00
만 5세에 초등학교에 조기 취학한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못해 도중에 학교를 그만두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전문가들은 “조기입학은 일종의 모험인 만큼 아동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劉仁鍾)이 19일 국회 교육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만 5세가 된 어린이 2,493명이 시내 초등학교에 취학했으나 4.5%인 112명이 수학·활동능력 부진 등으로 학업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2,924명중 95명,98년에는 3,290명중 179명이 같은 이유로 학업을 중단했다.일선학교는 조기입학한 어린이를 학년초 2개월동안 관찰해 ‘부적격’으로 판명되면 학부모와의 협의를 거쳐 학교를 그만두게 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맞벌이 등을 위해 정상 취학연령보다 1년 일찍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려는 부모들도 있다”면서 “그러나 조기 취학아동들은 정상연령 취학 아동들에 비해 감정 조절이나 주의집중 능력이 부족해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2000-10-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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