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명동 ‘만남’이 있는 ‘문화의 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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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0-19 00:00
입력 2000-10-19 00:00
‘사상 최대의 파라솔 동창회(?)’.온라인상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동창회 열풍이 오프라인으로 옮겨붙었다.‘문화의 달 행사추진위원회’가 문화의 날인 20일 대학로,명동,홍익대앞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축하 프로그램에 ‘동창회’가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했다.주최측은 당일 대학로 주행사 무대의 객석일부에 파라솔과 의자를 설치,가족이나 동창 모임에 자리를 빌려줄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민간주도형으로 탈바꿈한 ‘문화의 날’행사가 올해 선택한 주제는 ‘만나며 나누며’.동창회뿐만 아니라 ‘생활과 문화’‘고전음악과 테크노’‘386세대와 N세대’등 온갖 유형의 만남이 다양한 이벤트로 한자리에서 어우러진다.먼저 오후7시부터 대학로 중심도로를 통제하고 펼쳐질 본공연에는 남사당패 줄놀이와 뮤지컬 ‘렌트’가 선보인다.

마로니에공원 곳곳은 옛날 교과서와 문구용품,각종 딱지,만화 포스터등이 전시되고 유랑극단쇼가 진행되는 ‘추억의 거리’로 변모한다.

지름 2m의 대형그릇에 쌀 2가마 분량의 비빔밥을 만들어 나눠 먹는음식퍼포먼스도 볼거리.

같은 날 오후 4시 명동입구∼한빛은행 사거리에서는 한국마임협회 회원들이 마련한 마임과 마당극축제가 벌어지고,홍익대 주변 7곳에서는 ‘낭만 콘서트’‘힙합콘서트’‘펑크 콘서트’등 장르별로 특색있는 연주회가 릴레이로 열린다.(02)760-4641이순녀기자
2000-10-1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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