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朴晙瑩 청와대대변인 문답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0-10-14 00:00
입력 2000-10-14 00:00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노벨평화상 발표 40여분만인 13일저녁 6시43분쯤 기자들에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수상 소감을 전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평화상 수상이 향후 국정운영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는가.

국정운영과 평화상 수상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대통령께서는 그동안우리 경제가 어려웠을 때 만난을 무릅쓰고 극복을 위해 노력하셨고이 땅에 민주주의와 인권이 더 확산되도록 노력하셨다.그리고 지금우리나라는 아직도 경제를 건전하게,안전하게 정착시켜야 할 문제가남아 있다.대통령이 노벨상을 수상하신 것은 국가적으로,개인적으로영광이지만 국정운영과는 관계가 없고 묵묵히,담담하게 국정을 수행해나갈 것이다.

◆대통령이 국민에게 직접 소감을 밝히거나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 있는가.

적절한 시기에 말씀하실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노벨상 발표 순간 대통령의 표정은 어떠했나.

담담한 표정이셨다.대통령께서는 TV를 통해 수상결과를 아시게 됐다.대통령께서는 오늘 일과를 끝내시고 바로 관저에 도착하셔서 이희호(李姬鎬) 여사님과 함께 TV를 시청하셨다.

◆노벨상 위원회로부터 사전에 통보가 있었나.

전혀 없었다.

◆김대통령은 노벨상 발표후 누구와 무슨 말을 나눴나.

이여사님과 간단한 말씀을 나누시고 바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로부터 축하전화를 받으셨다.그리고 이한동(李漢東) 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 및 수석비서관들,경호실장,국정에 관여하신 분 중 축하하는 인사들이 관저에 가 축하인사를 드렸다.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가.

아직 아무런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나중에 밝히겠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0-10-14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