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脫권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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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0-12 00:00
입력 2000-10-12 00:00
“안녕하세요.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국가 감찰기관인 감사원이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지난 6일부터 도우미 3명을 방문객 안내를 위해 청사 정문에 근무토록 한 것.

방문객들은 늦은 감은 있지만 ‘권위적인’ 관청인 감사원이 ‘친절’로 시민 곁에 다가서겠다는 것은 반길 일이라는 반응이다..

감사원은 이 안내원들을 배치하기에 앞서 며칠동안 답변 요령과 전화받는 태도,표정 관리 등 민원인을 맞는 태도 등을 교육시켰다.이외에도 정문과 면회실에 컴퓨터도 설치해 방문객 인적사항과 방문지 등을 곧바로 입력,민원인이 기다리는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지난 10일 감사원에 들른 최모씨는 “그동안 몇차례 민원 때문에 방문했는데 안내원의 친절한 안내가 다소 의외로 느껴졌다”면서 “지자체에서는 이같은 서비스가 오래 전에 있었지만 밝게 변한 감사원의 첫 인상이 상당히 좋았다”고 말했다.

비상계획담당관실 관계자는 “일부 시민들은 감사원을 남의 잘못만캐는 ‘무서운’ 기관으로만 인식하고 있다”면서 “감사원을 방문하는 분들은 앞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듬뿍 받고 갈 것”이라며 감사원의 변화를 지켜볼 것을 주문했다.감사원은 내년에 시작하는 본관건물 보수공사에 맞춰 청사 정문에 안내 데스크와 민원인이 앉아 대기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만들 방침이다.

정기홍기자 hong@
2000-10-12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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