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차에도 전압 안생기는 新물질
수정 2000-10-05 00:00
입력 2000-10-05 00:00
4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재료공학부 유한일(柳漢一·49) 교수와 미국 필라델피아 드렉셀대 재료공학부 바숨 교수,엘 라기 교수 등3명이 쓴 ‘광범위대 온도차에서도 열 기전력이 영(0)이 되는 물질’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영국에서 발간되는 세계적인 과학분야 권위지 ‘네이처’ 5일자에 게재됐다.
이 논문에서 저자들은 “다결정 구조를 가진 세라믹 물질로 Ti3SiC2로 명명된 이 신물질의 열 기전력을 측정한 결과,실험오차 범위에서실온인 섭씨 20∼550도의 온도 차이에서도 그에 따른 전압이 전혀 생기지 않는 현상,즉 열기전력이 0이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MIT에 객원연구원으로 머물고 있는 유 교수는 e메일 인터뷰를통해 “새로운 현상과 소재가 발견되면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또 다른 응용이 창출돼 온 것이 과학기술의 역사”라면서 “발견과 응용의시간 차이는 있겠지만 응용분야는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2000-10-05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