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동팀 강압수사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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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9-30 00:00
입력 2000-09-30 00:00
신용보증기금 대출보증 외압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29일 신보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씨로부터“지난해 2월 박지원(朴智元) 당시 공보수석으로부터 압력전화를 받고 손용문(孫容文) 이사 집무실로 찾아가 소파에 앉아 보고했으며 영동지점 일부 직원들에게도 얘기했다”는 진술을 확보,손전이사 등을상대로 진위를 추궁했다.

이에 대해 손전이사와 영동지점 박모 팀장 등 3명의 직원들은 “이씨로부터 박전장관이 압력전화를 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부인했다.

검찰은 손씨가 전날 “지난해 4월29일 이씨와 사직동팀 내사문제 등을 상의하던 중 최수병(崔洙秉) 당시 이사장이 2차례 전화를 걸어와통화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최전이사장도 금명간 재소환키로 했다.

특히 최전이사장을 상대로 그동안 손씨와의 통화사실을 부인한 이유와 함께 당시 손씨와 2차례 통화한 사이에 제3자에게 연락,이씨의 내사문제를 알아본 뒤 이씨에게 사표제출을 종용했는지도 확인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다음주 초 박주선(朴柱宣) 당시 청와대 법무비서관도 불러 최이사장에게 이씨의 비리사실을 알려줬는지 등을 조사할방침이다.

또 청와대 사직동팀 요원들이 지난해 4월22∼23일 내사과정에서 이씨를 10시간 넘게 경찰서와 호텔 객실에 불법 감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모 경정 등 사직동팀 요원들을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씨를 숨겼던 권오갑씨에 대해 불구속수사키로 했다.

이종락 박홍환기자 jrlee@
2000-09-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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