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司, DMZ내 경의선 복원 협상권 韓國국방부에 위임
수정 2000-09-28 00:00
입력 2000-09-28 00:00
토머스 슈워츠 유엔군사령관은 지난 23일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앞으로 서한을 보내 “남북 국방장관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희망한다”며 “DMZ 내의 지뢰제거작업과 철도 및 도로건설과 관련해유엔사와 대한민국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고려할 때 국방부가 유엔사를 대리해 북한과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슈워츠 유엔군사령관의 서한은 국방부와 유엔사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 경의선 연결 관련 대북협상권을 국방부에 위임하고 앞으로도 남북간에 유사한 문제가 생겼을 경우 계속그렇게 해나가겠다는 뜻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DMZ내 남북한 공동관할지역 남측 구역에 대형 물류기지를 건설해 운영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경의선 철도 및 문산∼개성간 4차선 도로 완공과 함께 북한 개성공단 건설이 완료되면 남북간 교역량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물류기지는 남측 뿐아니라 북한도 이용하는 방안을북측에 제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노주석기자 joo@
2000-09-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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