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賢龍씨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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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9-26 00:00
입력 2000-09-26 00:00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구속)씨를 찾아가 대출보증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박현룡(朴賢龍·40·전 청와대행정관)씨는 25일 밤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3월11일 아크월드 간부의 부탁으로 이씨를 만났지만 협박이나 대출보증 압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이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이씨를 만난 경위는 아크월드에 5억을 연대보증해 준 적이 있는데지난해 3월11일쯤 아크월드 전무가 전화로 ‘보증을 5억 늘리려는데영동지점에 가서 인사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부탁해 찾아가 만났다.

■이씨를 만났을 때 분위기는 굉장히 좋았다.불교 얘기도 많이 하고이씨로부터 ‘부처에게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라는 책도 받았다.이씨는 또 젊은 사람이 국가를 위해 일한다고 칭찬하기까지 했다.

■박 전 장관은 이 사건을 언제 처음 알았나 지난해 4∼5월쯤 박 전장관이 어이없어 하는 표정으로 이씨의 탄원서를 보여주며 ‘이런 내용을 아느냐’,‘이운영씨를 만난 적이 있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 때안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사건이 불거진 뒤 박 전 장관과 만난 적 있나 최근 몇개월간한번도 만나지 않았다.

■형과 박 전 장관은 어느 정도 친분이 있나 형은 장관과 별로 교분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형이 조카라고 사칭했을 수는 있을 것같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형은 3번이나 집안의 재산을 탕진했다.

박홍환·이상록기자 stinger@
2000-09-2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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