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경쟁력 1위 상품,중국의 6분의 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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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9-16 00:00
입력 2000-09-16 00:00
세계시장에서 1위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우리상품의 수가 수출 경쟁국인 중국의 6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 박승록(朴勝祿) 연구위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일 자유무역협정(FTA)과 기업의 미래’ 세미나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과 대만 등 30개국의 무역통계를 활용해 3,500여개 품목의 세계시장 점유율과 순위,독점력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위원이 발표한 ‘한·일 경쟁력 비교와 산업협력 방향’에 따르면 세계1위 경쟁력을 갖고 있는 품목이 한국은 55개에 불과,독일(669개) 미국(618개)은 물론,경쟁그룹인 일본(354개) 중국(306개) 대만(206개)에도 크게 뒤졌다.

특히 최근 우리의 수출시장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세계5위권 안에 드는 품목수가 1,047개인데 비해 한국은 414개였다. 10위권내 품목수도 우리는 1,033개이나 중국은 1,907개로 2배 가까이 됐다.

육철수기자 ycs@
2000-09-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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