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 금융자산 1,536만원
수정 2000-09-15 00:00
입력 2000-09-15 00:00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정부·금융기관·개인 등이예금이나 주식,채권으로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은 총 2조9,017억달러(3,233조4,000억원)였다.1인당으로 환산하면 약 1만3,784달러(1,536만원)다.
일본은 총금융자산이 42조6,010억달러로 우리나라의 15배를 기록했다.1인당 금융자산은 우리나라의 약 7배인 9만1,602달러다.
대만의 경우 총금융자산(1조8,031억달러)은 우리나라보다 적지만 1인당 금융자산은 3만6,018달러로 우리나라의 2배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금융자산 중에서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의 비중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며 “이는 전통적으로 예금이나 유가증권보다는 부동산(땅) 형태로 재산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우리나라 전체 금융자산 중에서 개인이 갖고 있는 금융자산은 6,465억달러(720조3,970억원)로,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3%에 불과하다.
반면 일본은 개인보유 금융자산이 11조6,060억달러로,전체의 27.2%이며 대만은 7,924억달러로 무려 43.3%나 됐다.
한은은 금융시스템이 발달할수록 국민들이 금융자산을 선호하게 된다면서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이 일본이나 대만에 비해 아직 취약하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2000-09-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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