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카드 ‘닭갈비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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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9-10 00:00
입력 2000-09-10 00:00
“버리자니 아깝고,갖고 있자니 큰 도움 안되고…” 신세계백화점이 계륵(鷄肋)같은 존재인 ‘카드사업부문’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일단 증권거래소에는 최근 ‘한미은행으로부터 카드사업부문 인수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며 이 문제를 검토해 결정이 이뤄지면 재공시하겠다’고 공시를 냈다.신세계는 98년 백화점카드 발행및 관리에 관한 제반사항을 한미은행에 위탁했다.올 연말 계약만료를앞두고 한미측이 ‘이참에 아예 넘기라’고 공식제안해 오면서 고민이 생겼다.

월평균 50억원에 이르는 불량채권과 관련인력(150여명)을 한꺼번에떠넘길 수 있어 사뭇 매력적인 제안이다.가뜩이나 시장에 좋지 않은소문이 돌고있는 터에,구조조정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롯데·현대 등 경쟁업체들이 백화점카드 회원을 토대로 카드사업에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덜컥 내놓는데 망설이고 있다.

백화점 마케팅이 카드회원을 대상으로 한 개별마케팅으로 전환되고있는 추세여서 결심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신세계 카드회원수는 현재 300만명(실질 회원수 170만명)으로 카드매출은 연간 1조원이다.

안미현기자 hyun@
2000-09-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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