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이익 8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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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8-28 00:00
입력 2000-08-28 00:00
증시 침체로 올해 1·4분기(4∼6월) 증권사의 흑자규모가 지난해보다 무려 80%나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신설사(7개),전환사(6개)를 포함한 42개 국내 증권사의 올 회계년도 1·4분기 손익현황을 집계한 결과,33개사가 흑자를 보였다고 밝혔다.

흑자규모는 5,447억원으로 지난해의 2조7,911억원의 5분의 1(19.5%)수준에 그쳤다.29개 기존 증권사의 세전이익은 3,967억원으로 1년만에 2조1,099억원(84.2%)이나 줄었다.

삼성증권이 789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영업을 가장 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굿모닝증권(631억원),대우증권(630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새마을금고,신용협동조합 등에 대우채를 환매해 준 손실 1,400여억원을 반영한 현대증권은 81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가스공사 기업공개 주간사를 맡았다가 시장조성에 나서 평가손을 보고 있는 한화증권도 375억원의 손실을 봤다.

신설증권사 가운데는 E*미래에셋이 240억원,모아증권중개가 2,000만원의 이익을 냈을 뿐 나머지 5개사는 손실을 기록했다.

정기승(鄭寄承) 증권감독국장은 “신설증권사의 경우,설립초기 판매및 관리비 부담이 많기 때문에 흑자구조로 들어가는 데는 시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2000-08-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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