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에어컨 결함 자동차 리콜 돼야 마땅
수정 2000-08-07 00:00
입력 2000-08-07 00:00
찬바람이 나오지 않아 서비스센터를 찾아가자 에어컨 고무링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부품을 교체했다.그런데 요즘 에어컨에서는 부품을 바꾸기 전과 마찬가지로 더운 바람만 나온다.대우서비스센터에 가니 또 “고무링을 바꿔야한다”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대부분의 다마스 소유자들이 겪는 일이었다.대우자동차 직원들은에어컨 냉각라인에 미세하게 가스가 누출이 되고 있는데 본사에서 원인을 못찾고 고무링을 교환해주라고 시방이 내려왔다고 말했다.
새차는 구입한 지 2년이 지나면 웬만한 부품은 무료 서비스기간이 끝난다.
그러면 처음부터 이렇게 문제가 있는 차일 경우 리콜을 해주지 않으면,서비스기간이 끝난 다음 그 차의 소유주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자동차회사가 자신의 잘못을 소비자 부담으로 떠넘기는 행위를 언제까지 보고 있어야 하는지분통이 터진다.
이진연[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2000-08-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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