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관급회담/ 北대표단 평양연락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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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7-31 00:00
입력 2000-07-31 00:00
장관급 회담을 위해 서울에 머물고 있는 북한 대표단은 평양과의 직통전화를 비롯,하루 한차례 이상 부치는 행낭 등을 통해 ‘상부’의 지침을 받고있다.

북한 대표단이 머물고 있는 신라호텔 21층엔 북측 상황실이 설치돼 있고 상황실 전화·팩스는 평양과 직접 통화가 가능한 직통회선이다.대표단 도착전에 남측에서 설치했다.

직통회선은 판문점을 거쳐 평양으로 이어진다.정부 당국자들은 30일 “판문점지역의 남북을 잇는 전용회선이 매설돼 있고 회담을 위해 이를 연결시킨것”이라고 말했다.행낭 전달은 서울에 머물고 있는 북측 회담지원요원들이승용차를 타고 판문점에 가서 관계 서류나 물품을 기다리고 있는 북측 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북측에서 전달하는 물품을 받아오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직통회선 설치와 행낭 운반은 양측이 실무적으로 사전합의한 사항으로 지난6월 정상회담 등 남북회담시에 관례적으로 보장해주고 있다.

이석우기자
2000-07-3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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