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버스요금 올라도 서비스 제자리
수정 2000-07-27 00:00
입력 2000-07-27 00:00
당장 우리네 가계부에 주름살을 주는 것은 물론 다른 물가의 상승도 부추길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다.
그런데 이번 요금 인상은 국민의 고통에 대한 배려는 없이 회사측의 주장만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나 공무원 급여도 2∼3년 사이 3∼4%밖에 인상되지 않았다.
시내버스 요금이 올라도 서비스 개선이 이뤄질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뜨거운 태양빛이 들어와도 창 가리개도 없고,있는 커튼도 먼지가 낀 그대로다.배차시간이 제대로 지켜지는 것도 아니다.
행정당국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서민들이 10원을 아끼려고 애쓰는 지금 이런 행정을 하면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라고 대국민 홍보를 할 수 있는가.
홍성재[경기도 파주경찰서]
2000-07-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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