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복개구조물 붕괴 수사
수정 2000-07-26 00:00
입력 2000-07-26 00:00
서울대 토목공학과 오병환(50) 교수는 25일 서울시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붕괴된 구조물은 원래 2m 높이의 토사 무게를 견디도록 설계됐으나 지난 93년 경부고속도로 확장시 양재나들목을 새로 만들면서 토사를 7m 높이까지 쌓아 무게를 지탱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교수는 “게다가 지난 23일 내린 폭우로 토사가 물기를 머금어 무게가 2배 이상으로 늘면서 구조물이 누적된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시와 소방방재본부는 소방관과 공무원 등 650여명과 굴삭기,대형화물차 등 71대의 장비,인명구조견 등을 동원해 밤샘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25일 오후 4시 현재까지 매몰된 인부들의 생사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전영우기자
2000-07-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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