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올 범민족대회 취소”
수정 2000-07-04 00:00
입력 2000-07-04 00:00
김실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북측은 매년 6·25를 맞아서는 남측을 ‘미제의 식민지’로 비난해왔지만,올해는 노동신문 사설에서조차 6·25란 말 자체를 언급하지 않았다”며 북측의 태도가 남북정상회담 이후 매우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엔 한 척의 북측 어선도 북방한계선(NLL)을 넘지 않고 있으며,휴전선 일대의 대남 비방 간판도 내용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김실장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6·15공동선언에 대해 ‘내가 서명한 만큼 지킨다’는 입장을 확고히 밝혔다”면서 “남북이 다시 긴장대결상태로 갈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2000-07-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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