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흑범고래 첫 발견
수정 2000-06-09 00:00
입력 2000-06-09 00:00
국립수산진흥원은 지난달 9일부터 지난 2일까지 동해안과 남해안 등에 대한고래자원조사를 벌인 결과 밍크고래 26군 28마리,흑범고래 17마리, 큰머리돌고래 50여마리 등 모두 7종 1,600여마리의 고래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흑범고래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경북 포항 죽변 동쪽 30마일 해상에서 1개군 17마리가 처음으로 발견됐다.흑범고래는 몸길이 5∼6m로 이마가 둥글고 몸체가 완전히 검은색으로 이번 첫 발견을 통해 동해연안이 고래 서식지로 점차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2000-06-0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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