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D-16/ 선발대 여장 꾸리기 고민
수정 2000-05-27 00:00
입력 2000-05-27 00:00
먼저 개인별로 돈을 가져가야 하는지,가져간다면 얼마나 필요한지 궁금하다.북한측은 지난 18일 타결된 남북 정상회담 실무절차 합의서에서 우리측 대표단 180명,선발대 30명의 숙식과 차량편,업무활동 등 체류비용 전액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돈 쓸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음식을 사먹을 기회가 있을지 모르고,선물을 살 경우 등을 예상한다면,어느 정도의 비상금은 필요할 것 같다.돈은 미 달러화나 중국 위안화로 바꿔가야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선발대원들은 칫솔·비누 등 필수 휴대품은 가급적 서울에서 가져가는 게속이 편하다는 입장이다.북측에서도 일용품을 제공하겠지만 늘 쓰던 물건이낫기때문이다.
한 선발대원은 “현지의 약국 시설 등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두통약,해열제 등 간단한 구급약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0-05-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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